과보를 위한 보시는 청정하지 않다. 마치 시장에서 물건을 바꾸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잘못을 잘못으로 알고 잘못 아닌 것을 잘못 아닌 것으로 아는 바른 견해를 가진 그런 사람들은 행복한 곳으로 간다. 미움 속에 살면서 미워하지 않음이여, 내 삶은 더없이 행복하여라. 사람들 서로서로 미워하는 그 속에서 나만이라도 미워하지 말고 물처럼 살아가자. 몸뚱이는 음식을 먹고 살고, 마음은 기도를 먹고 산다. 마음에 질투를 품지 말고, 입에는 나쁜 말을 하지 말며, 많은 사람이 선을 행하도록 가르치고, 다함없이 자비로운 마음을 닦아라. 보살의 눈물에는 세 시기(三時)가 있으니, 첫째는 공덕을 닦는 이를 보면 아끼며 공경하는 까닭에 눈물을 흘리고, 둘째는 고통받는 중생의 공덕 없는 것을 보고 이를 가엾이 여기는 까닭..